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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스 데이 - 사랑하는 사람과 영원히 추억에 남을 수 있는 여행지
출처 : <한국일보 L.A>2004-02-12 02:16 | VIEW : 1,599

밸런타인스 데이
2월은 사랑의 달이다. 가슴속에 간직한 소중하고 특별한 사랑을 전하는 밸런타인스 데이가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이맘때면 연인들과 부부들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멋진 사랑의 추억거리를 만들기 위해 분주하다. 밸런타인스 데이는 3세기쯤 로마 제국에서 서로 사랑하는 젊은이들을 황제의 허락 없이 결혼시켜준 죄로 순교한 성 밸런타인 주교의 순교일에서 유래됐다. 그의 고귀한 정신을 받들어 이번 밸런타인스 데이를 전후로 사랑하는 사람과 영원히 추억에 남을 수 있는 여행을 갖는다면 어떨까?
색다른 분위기에서 연인간의 애틋한 사랑을 새삼 확인할 수 있는 캘리포니아의 로맨틱 여행지로 많은 사람들은 중가주 몬트레이나 샌타바바라, 북가주의 나파 밸리 등을 꼽는다. 그런데 최근 들어 많은 한인들은 캘리포니아에서 좀더 멀리 떨어진 멕시코의 칸쿤이나 캐리비안 등으로 더 사랑 여행을 떠나고 있다.
사랑의 달을 맞아 세계 최고의 로맨스 여행지인 칸쿤과 남가주의 유명 사랑 여행지 오션사이드를 소개하고 캘리포니아 로맨틱 해변 호텔들의 밸런타인스 데이 특별 상품들도 알아본다.



◆칸쿤





1970년 이전 칸쿤은 주민들이 100명도 안 되는 모래 해변가의 작은 고기잡이 마을이었다. 당시 미국 동해안에서 최단 거리에 있는 이점을 살려 개발되기 시작한 칸쿤은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해안가, 완벽한 호텔, 쾌적한 기후와 마야 유적지에 가까운 편리한 위치 등의 이유로 멕시코에서 가장 현대적이고 화려한 휴양지로 변모했다.
유카탄(Yucatan) 반도의 낀따나루주에 위치한 이 곳을 한번 여행을 했던 관광객들은 매우 뛰어난 경관 때문에 대부분 일년 365일을 이곳에서 보내고 싶어한다. 1년에 200만명 이상의 휴가인구들이 칸쿤으로 몰려온다.
멋있는 호텔과 해안보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칸쿤이 활동적인 곳이라는 점이다. 풍성한 마린 라이프를 자랑하는 곳이 칸쿤이다.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동굴과 난파선 위에서의 다이빙, 선박여행, 수상스키, 정글 투어, 파라세일링, 웨이브러너 타기 등 다양하고도 멋진 수상 스포츠가 넘쳐난다.
칸쿤은 실제로 메인랜드(다운타운)에 있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칸쿤은 바로 칸쿤 섬(Isla Cancun)으로 메인랜드와 2개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15마일 길이의 L자 모양을 하고 있다. 일반 주민은 칸쿤 섬으로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범죄 염려가 없는 곳이기도 하다.
섬의 북쪽에 있는 린다(Playa Linda), 랜고스타(Playa Langosta), 토르쿠가스(Playa Tortugas) 해변에서는 조용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섬의 동쪽에 있는 차크모울(Playa Chac-Mool), 마린(Playa Marlin) 등의 해변에서는 확 트인 바다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섬의 남쪽에는 엘 레이(El Rey)라는 왕이 지배했던 작은 마야 유적지가 있는데 여기서는 낮은 피라미드를 볼 수 있고 해변가의 분주함에서 벗어나 멕시코의 역사에 대해 공부도 할 수 있다.
하루동안 유람선을 타고 치첸 잇사(Chichen Itza), 툴룸(Tulum), 코바(Coba)와 같은 매혹적인 마야 유적지와 코즈멜(Cozumel)섬도 방문할 수 있다. 또한 만에서 낚시를 즐길 수도 있는데 빨간 물퉁돔과 여울멸 등이 잡히며 심해 낚시도 즐길 수 있는데 특히 봄에는 참치 등을 낚을 수 있다. 이곳저곳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고, 일류급 호텔에는 테니스 코트도 마련되어 있다.
▲가는 법
LA에서 가장 많은 여행 패키지 상품이 판매되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칸쿤이다. 3박 400달러 상품에서 7박 6,000달러 상품까지 수백개 이상의 패키지 상품이 여행사나 인터넷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일단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비교한 다음 여행사로 문의를 한다. 항공편으로 에로 멕시코, 아메리칸 에어라인 등이 있는데 잘 고르면 230달러 선에서도 왕복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문의: www.cancun.com

◆오션사이드


샌디에고의 마리나 델 레이라고 불리는 오션사이드(Oceanside)는 LA지역의 비치와는 달리 해변 모래사장 위로 만들어진 도로에서 차를 몰고 경치를 즐기는 낭만을 맛볼 수 있는 아름다운 데이트 장소이다.
칼스배드에서 북쪽으로 5마일 거리에 있는 오션사이드 해변을 끼고 식당들이 줄을 서 있는데 바다가 보이는 창가에 앉아 감상하는 붉은 태양의 일몰이 장관이다.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긴 피어중 하나인 오션사이드 피어가 길게 바다로 향하고 있으며 나무로 만든 피어 밑으로 서퍼들이 파도타기에 여념이 없다. 가는 길은 5번 사우스를 타고 90마일 정도 가면 라군을 지나면서 오션사이드가 시작된다.
오션사이드에서 동쪽으로 15마일 거리에 있는 샌마르코스(San Marcos)는 샌디에고 카운티의 유명한 실버타운으로 타운 한가운데에 있는 호수가 평화롭고 아름답다. 은퇴촌답게 거리에는 가끔 저속으로 덩치 큰 세단을 운전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만이 보일 뿐 한적하고 조용해 소음과 자동차 물결의 LA와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호숫가에 주택들이 들어서 있고 주민들이 직접 자가용 모터보트를 운전하면서 뱃놀이를 즐긴다. 보트는 시간당 30달러선에서 렌트할 수 있다. 호수 주위에 마련돼 있는 산책로는 사색에 좋다.
▲가는 길-LA에서 5번 사우스를 타고 내려가면 79번 하이웨이가 나오는 지점에서 오션사이드가 나온다. 프리웨이에서 내려서 바다 쪽으로 향하면 피어를 만나게 된다. 79번을 이스트를 타고 20분 정도 가면 샌마르코스를 만난다.

◆남가주 로맨틱 해변 호텔
남가주의 해변 호텔처럼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좋은 곳도 없다. 달콤한 사랑의 꿈을 만들 수 있는 각 해변 호텔들을 밸런타인스 데이 전후 숙박료와 함께 소개한다.

▲LA 카운티


△허모사 비치 하우스(Beach House at Hermosa)
방마다 벽난로에서 장작이 은은하게 타오르는 운치 있는 곳이다. 발코니에서 시원한 해풍을 얼굴에 맞으면 더할수 없이 시원하다. 밸런타인스 데이의 투숙료는 209달러. (888)895-4559
△카사 말리부 인(Casa Malibu Inn)
1949년 문을 연 모텔로 최근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치고 고객을 받고 있다. 비치 앞에 있는 조그마한 별장 같은 곳으로 방 앞으로 고객만이 사용할 수 있는 모래사장도 있다. 방이 21개로 주말에는 예약이 쉽지 않다. 투숙료는 99달러. (800)831-0858
△말리부 비치 인(Malibu Beach Inn)
말리부 피어 인근에 있는 이 지역 대표적인 해변 호텔이다. 지중해 스타일의 호텔은 한때 영화배우들의 도피처이기도 했다. 47개의 룸이 있는데 숙박료는 199달러. (800)462-5428, www.malibubeachinn.com
△셔터스 온 더 비치(Shutters on the Beach)
샌타모니카에 있는 클래식 호텔로 방마다 개인 자쿠지가 마련되어 있다. 한때 샌타모니카를 대표했던 호텔로 최근 리모델링을 마쳤다. 198개의 룸이 있는데 숙박료는 380달러로 비싼 편. (800)334-9000, www.shuttersonthebeach.com


▲샌타바바라 카운티


△포 시즌(Four Season)
매년 각종 트래블지들이 세계 20대 호텔로 선정하는 남가주 최고의 호텔 중 하나이다. 1927년에 20에이커의 샌타바바라 해변에 들어선 호텔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부부 등 세계적인 저명 인사들이 휴가를 보낸 곳이기도 하다. 최근 만들어진 초호화 스파가 투숙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숙박료는 400달러 이상. (805)969-2261, www.fourseasons.com
△바카라(Bacara) 리조트 & 스파
지금도 할리웃의 스타들이 찾는 곳으로 남가주에 가장 아름다운 해변에 자리잡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360개의 방이 있는데 숙박료는 1박 395달러. (805)968-0100
▲벤추라 카운티
△클리프 하우스 인(Cliff House Inn)
101번 하이웨이 상에 있는 모텔로 저렴한 가격에 바다의 절경을 선사하는 곳이다. 방이 24개 있는데 숙박료는 120달러. (800)892-5433, www.cliffhouseinn.com
△맨달레이(Mandalay) 비치 리조트
지중해 스타일의 리조트는 가족 함께 찾기 좋은 곳이다. 248개의 룸이 있는데 가격은 174달러. (800)362-2779, www.embassymandalay.com
▲오렌지카운티
△라구나 리츠 칼턴
명실공히 남가주 최고의 해변 호텔임을 자부하는 곳이다. 대너포인트 인근에 있는 호텔에는 393개의 룸이 있으며 가격은 375달러. (800)241-3333
△비치코머 모텔(Beachcomber Motel)
샌클레멘테 피어를 바라보고 있는 모텔은 부엌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다. 100달러. (949)492-5457, www.beachcombermotel.com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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