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 1만2,225마일을 여행하는 데는 5분이면 된다. 한 프리랜서 사진작가가 미국 전역을 승용차로 여행하면서 찍은 도로와 지역 사진을 5분으로 편집해 유튜브에 공개했다. 9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브라이언 디프리(25)가 미국 전역을 두 달여 동안 여행하면서 찍은 영상을 편집해 유튜브에 올렸다고 전했다.
디프리는 8월 8일 뉴욕주의 시러큐스 자기 집에서 출발해 동쪽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향했다. 그는 바람보호막에 디지털카메라를 부착한 뒤 설치 프로그램으로 5초마다 사진을 찍었다. 동영상을 보면 고속도로의 측면을 따라 비구름의 진화를 볼 수 있으며, 기온의 변화도 체감할 수 있다. 또 야자수가 우거진 LA의 햇살과 콜로라도스프링스의 로키 산맥도 구경할 수 있다.
그는 10월 1일 시러큐스로 돌아왔으며, 32개주를 55일 동안 여행했다. 그는 "여행에서 돌아왔을 때는 한 곳에 머무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지만 돌아오자마자 내가 못 봤던 장소에 대한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 살거나 그렇지 않던 간에 보고 싶어도 보지 못한 곳이 많다는 것을 알기에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어서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위해 단 며칠 동안만 여행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